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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이패드 6세대와 애플펜슬 1세대 사용후기

by 응삼 201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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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말에 공부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1학기 학교를 다니며 매주 동네 도서관에서 수업 강의록 출력하여 가지고 다녔다.

 

모아 찍기에 양면 복사를 해도 종이 양은 상당했고, 공부하다 보면 종이 순서가 금방 섞여 고생 좀 했다.

 

그러던 찰나에 유튜브에서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대학생들 브이로그를 봤다.

 

페이퍼리스의 삶이라니...

 

매번 등에 땀 젖어가며 무거운 가방 들고 다녔었는데

 

모아둔 돈 좀 써서 나도 문명인의 삶을 살아봐야겠다 싶었다. 

 

아이패드 6세대 골드 128G
애플펜슬 1세대

 

제품 : 아이패드 6세대 골드 128G + 애플 펜슬 1세대

가격 : 47만원 + 11.5만원

 

솔직한 한 달 사용 후기

 

1. 페이퍼리스의 삶

 

필기 앱으로 노타빌리티와 굿노트 어플을 많이 추천하시더라구요.

강의를 녹음해서 들을 필요는 없기에 굿노트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강의록을 프린트해서 종이를 들고 다녔었는데

바로 파일 다운로드하여 필기 가능한 게 이렇게 편한 줄 몰랐습니다.

또한 애플 펜슬로 하는 필기가 종이에 하던 필기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필기감은 다르지만 끊김도 없고, 필압도 감지하구요.

오히려 도형을 그릴 때 네모 반듯한 네모, 지름이 정확한 원이 그려져서 깔끔한 필기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화면이 9.7인치로 넓어서 답답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하면서 노트 정리할 때 표나 그래프를 직접 그려야 돼서 번거로웠는데 훨씬 편합니다.

방이 가벼워졌어요. 무거운 책들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서 진짜 편하네요.

 

2. 독서량의 증가

 

e북으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책 한 권씩 늘 들고 다녔었는데 그 무게마저 줄었습니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바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니 자연스레 독서량이 늘더라고요.

그리고 핸드폰으로 읽을 때는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이패드로 읽으니 화면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전자파 때문인지 눈이 쉽게 피로해졌었는데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으로 바꾸고 나니 그마저도 사라져서 너무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3. 3.5mm 이어폰 단자의 존재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가끔 외부 스피커와 연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잭으로 연결해야 하는 외부 스피커를 만나면

연결이 불가능하니 다른 기기를 들고 다녔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6세대에는 아직 존재합니다.ㅠㅠ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ㅠ

 

3. 아쉬운 점

 ⓐ 스피커

 스피커가 화면 밑부분에만 있어요.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니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시간 지나니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주로 이어폰 사용하니 개인적으로 큰 불편함 없었습니다.

 

 ⓑ 빛 반사? 라미네이팅?

 밝은 곳에서 사용하면 내 얼굴이 반사되어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 응...?? 내 얼굴 문제인가..? )

그래서 밝기를 키우면 눈이 금방 아프더라구요.

눈이 아픈 문제는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으로 해결했습니다.

빛 반사 막는 필름도 있다고 들었는데 대신 화질은 감안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 배터리 충전 시간

 핸드폰 대비 충전시간이 조금 오래 걸려요ㅠ 미리 충전해두거나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수밖에..

 

마무리

 

저처럼 공부 목적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아이패드 중에서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단점들에 대한 걱정을 저도 했었는데요. 막상 사용해보니 굳이 돈은 더 주고 상위 모델을 구매했어야 했나? 후회할 만큼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에어나 프로로 가시는 게 좋겠지만 저처럼 여유가 없는 학생에게 투자할만한 너무 적합한 태블릿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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