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에서 일하던 시절 출근길에 많이 들었던 노래이다.
밝고 신나는 노래가 피곤한 아침에 텐션을 올려주기 적합했다.
이와 비슷한 노래로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넘버 "Good Morning Baltimore"가 있다.
내 용어로 하루를 시작하며 듣기 좋은 곡을 웰컴 곡이라고 부르는데
Opening up도 웰컴 곡의 하나이다.
Order up! Check the clock! Don't stop! Serve with a smile!
주문받아! 시간 확인해! 움직여! 웃으면서 응대해!
카페에서 일 하는 상황이나 가사 말들이 공감된다.
첫 곡답게 주요 배역의 소개와 바쁘게 돌아가는 카페의 상황이 그려진다.
And then in a while Take a breath when you need.
그러다 잠시 힘들 땐 숨을 쉬어.
To be reminded that with days like these, we can only do the best we can.
정신없이 반복되는 이런 날들이 기억되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야.
처음 들었을 때는 뜻도 모르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가사를 두고 차근차근 읽어보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마지못해 열심히 살아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야 극이 흘러가지.. 하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해졌다.. 더 내 상황 같아서...ㅋㅋ
Open to love
마음을 열어봐
Isn't it amazing what comes our way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놀랍지 않니?
Looking around at the same things
똑같아 보이지만
All of them changing 'cause everything does
사실 모든 것들은 변하는중이야
이건 뮤지컬 "웨이트리스"의 마지막곡 Opening Up reprise 가사이다.
늘 똑같은 일을 하기에 별 다르지 않은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을 열고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똑같은 하루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10이 모두 나쁠 수는 없다.
0.1이라도 좋은 게 있다면 그걸 바라보고 살아야지
기왕 사는 거 행복하게 사는 게 좋으니까..ㅎ
뮤지컬 웨이트리스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였으며, 파이를 만드는 웨이트리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음악은 "Love song", "gravity"로 잘 알려진 Sara bareilles가 작곡했다.
그래서 노래들이 팝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Opening up은 작품을 여는 What's Inside와 이어지는 극 중 첫 번째 곡이다.
기발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배우들을 볼 수 있다니...
우리도 이런 거 해주면 안 되나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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